[현장연결]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수락 연설<br /><br />조금 전 국민의힘 7·23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합니다.<br /><br />함께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]<br /><br />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우리는 미래로 갑니다.<br /><br />변화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선택해주신 그 마음을 잘 받들겠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잘하겠습니다.<br /><br />끝까지 함께 해주신 윤상현, 원희룡, 나경원 세 분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세 분 모두 우리 당의 소중하고 큰 정치인이시고 자산이십니다.<br /><br />최고위원으로 선출되신 김민전, 김재원, 장동혁, 인요한 후보님 축하드립니다.<br /><br />함께 경쟁을 해주셨던 김영대, 박용찬, 이상규, 함은경, 박정훈 후보님께도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당을 위해서 제안하셨던 귀한 말씀 잘 듣겠습니다.<br /><br />청년최고위원에 선출되신 진종오 후보님 축하드립니다.<br /><br />같이 뛰어주신 김은희, 김정식, 박상혁 후보님께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우리 당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 모두는 정말 치열하게 토론하고 경쟁했습니다.<br /><br />때로는 과열되기도 했고 때로는 갈등도 있었죠.<br /><br />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 당원 동지들 여러분께서 국민들께서 마음 아파하시고 때로는 화나시고 걱정하시고 힘든 한 달 보내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견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정당입니다.<br /><br />우리는 갈등과 대립을 치열한 토론과 설득으로 민주적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전통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렇게 하겠습니다.<br /><br />2007년에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하셨던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는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을 잊자.<br /><br />하루아침에 잊을 수 없다면 며칠 몇 날이 걸려서라도 잊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.<br /><br />그 한마디가 치열했던 경선 과정의 균열을 메우고 상처를 봉합하는 한 마디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보수정권이 연속으로 집권하는 밑거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저도 단순히 시간의 흐름에만 맡겨두지 않겠습니다.<br /><br />함께 경쟁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가겠습니다.<br /><br />각별한 정성을 기울겠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들은 오늘 국민의힘의 변화를 선택하셨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우리 국민의힘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강한 힘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하고 명령하신 변화는 과연 무엇입니까?<br /><br />첫째,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라는 것.<br /><br />둘째, 미래를 위해 더 유능해지라는 것.<br /><br />셋째, 외연을 확장하라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<br /><br />한 달 동안의 뜨거운 여정을 통해서 정말 많은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께서 해주신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국민의 마음과 국민의 눈높이에 더 반응합시다! 민심 이기는 정치 없습니다.<br /><br />민심과 싸우면 지금 거대 야당의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폭주하고 있지만 민심이 저 폭주를 일방적으로 지지하고 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우리가 아직 국민의 마음에 덜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러분, 조금만 더 국민의 마음에 반응하고 어떻게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려는 모습 보여드립시다.<br /><br />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합시다.<br /><br />그래서 민심의 파도에 우리가 올라탑시다.<br /><br />정말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가 그렇게 하기만 하면 우리를 더 많이 지지해주실 마음의 준비를 이미 하고 계십니다.<br /><br />제가 앞장서겠습니다.<br /><br />미래를 위해서 더 유능해집시다.<br /><br />그 유능함을 국민들께 성실하고 자상하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고 공감을 얻읍시다.<br /><br />여러분, 사실 국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함께 세운 우리 윤석열 정부는 이미 유능합니다.<br /><br />그 점에 있어서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.<br /><br />우리는 무너져버린 한미 가치 동맹을 복원하고 한미 핵 동맹으로까지 발전시켰습니다.<br /><br />무너져버린 원전 산업을 재건해서 수십조 원 체코 원전 건설을 수주했습니다.<br /><br />무너져버린 불법에 대한 대응 원칙을 화물연대 등 불법적 파업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함으로써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무너져버린 경제 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서 서민들을 금융 범죄로부터 보호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성과들 단 한 가지만으로도 우리 윤석열 정부 역사에 기억될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국민들께서 이런 대단한 성과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에 대해서 더 마음 주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덜 경청하고 덜 설명하고 덜 설득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제가 앞장서서 우리 최고위원들과 함께 더 경청하고 더 설명하고 더 설득하겠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국민의 사랑받겠습니다.<br /><br />여러분, 국민의 사랑 정말 받고 싶지 않습니까? 저는 정말 그러고 싶습니다.<br /><br />저는 국민들께뿐 아니라 당내 이견이 있을 때 항상 당원들께 동료들께 설명드리고 경청하고 설득하겠습니다.<br /><br />저는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마음도 챙기겠습니다.<br /><br />그런 경청과 설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이슈를 우리가 주도하겠습니다.<br /><br />AI, 반도체, 원전 등 에너지 방산산업 등 대한민국의 우상향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과제들을 우리가 제시하고 이끌겠습니다.<br /><br />금융 투자 소득세 폐지 등 민생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현하겠습니다.<br /><br />기성세대에 가로막혀서 성장의 기회나 활로를 찾지 못하는 청년세대들에게 활로를 뚫어드리는 방법을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출마할 때 말씀드렸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의 재건, 여의도연구원의 정책기능 강화, 국민의힘의 유연한 운영을 통한 정치의 저변 확대, 특권 폐지를 통한 과감한 정치 개혁을 실천하겠습니다.<br /><br />그건 결국 우리 국민의힘이 중도와 수도권, 청년으로 확장해 나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과거에는 우리와 상대의 확고한 지지층의 비율이 3-2였다면 지금은 2-3입니다.<br /><br />이거 당장 바꿀 수 없는 현실입니다.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외연을 확장해야 하고 그래야 이길 수 있고 상대는 현상을 유지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상대가 상식적인 국민들이라며 혀를 찰 일이지만 이런 1인 지배 체제를 밀어붙이는 이유도 저런 인구구조와 지지층 구도를 민주당이 뒷배처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....